매포초에 영원히 남을 100년사를 만들어 동문들과 후배들이 볼 때 부끄럽지 않은 사료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보람된 일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았다.
매포초 역사관을 갔으나 수해와 6.25전쟁 등으로 많은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 역사관에 보존되었을 자료들이 소실되어 안타까운 심정이 컸다. 다행스러운 것은 매포초 47회 졸업생인 강기원(매포초 행정실 퇴직) 동문의 도움이었다. ‘2022 동문체육대회’때는 각 기수별로 연락해 앨범 등 사진 자료를 구했다. 미흡하지만 100년사 편찬을 위한 정사 자료들을 확보하여 정리할 수 있었다.
우리 편찬위원회는 딱딱한 100년사를 지양했다. 동문이나 후배들의 일화, 작품을 수록해 읽는 사람들이 옛날을 회상하고 웃음을 짓는 매체가 되도록 했다.
특히, 김대식 선생님은 ‘햇병아리 초임교사의 추억’이란 글을 통해 초임 교사부터 5년 가까이 근무한 기록을 빼곡하게 적어주셨다.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는 매포초 100년의 속살이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책 뒷부분에 동문 마당이란 한 꼭지를 만들어 동문들에게 100년사 축하(시, 에세이 그림, 사진, 서예) 작품을 실었다. 재학생들에게는 100주년 문예행사(그림 포함)을 개최해 시상하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도록 했다.
격려와 응원으로 힘을 주신 오창수 100주년 추진 위원장님과 오시백 총동문회장, 김종복 추진위 부위원장, 엄창용 총동문회 사무국장님 등 동문들 덕분에 내용이 튼실해졌다. 잊지 못할 한 분은 매포초 김나연 선생님이다. 모교 졸업생 명부부터 각종 자료를 정리해서 100년사 편찬의 주춧돌을 놓았다.
또한 강기원(47회)님도 매포초에 산 증인으로 자료 취합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미디어 정홍철 기자의 도움도 컸다. 오래된 사진과 시디를 현대식으로 복원하고 각종 자료를 유튜브로 송출해 디지털 자료로 만들었다.
불교용어인 파사현정(破邪顯正)이란 말이 떠오른다.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어긋나는 사견(邪見)과 사도(邪道)를 버리고 바른 도리를 따르라는 뜻이다. 그렇다. 우리 편집위원들은 기본원칙에 따라 매포초 100년의 역사를 담았으며 역사편찬의 중임을 맡아 곡필(曲筆)을 하지 않고 자유롭고 바르게 기술하고 편집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아무쪼록 매포초 100년 축간사 전자책이 미래 100년으로 다가서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오창수 저자
◦ 현) 매포초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위원장
◦ 현) 삼광건설 대표이사
◦ 전)매포초등학교 동문체육대회 추진위원장
오시백 저자
◦ 현) 매포초등학교 총 동문회장
◦ 현)군의원
장익봉 저자
◦ 매포초등학교 100년사 편찬 위원장
◦ 매포초. 중, 영월공고, 한국교통대학교(공학사/토목공학과) 졸업
◦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이수 (도시관리전문교육과정 480시간 이수)
◦ 단양 다누리센터 소장, 도서관장 겸직 (전) ◦ 단양군청 균형개발과장(전)
◦ 단양 관광 관리공단 이사장(전)
◦ 전자책 만드는 방법 강사(현)
◦ 월간 시사문단 신인 시인 등단(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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